철강금속신문 DB
중국 7월 조강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8,294만 톤을 기록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이날 7월 조강생산은 지난해 9,080만 톤에서 786만 톤 감소했다고 밝혔다.
통계국은 1~7월 누계 조강생산은 6억 1,372만 톤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2.2% 감소했다고 전했다.
비수기 요인과 공급 과잉 등으로 중대형급 제철소의 생산 의지가 한풀 꺾인 것이 조강 생산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중국철강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상순 기준 중국 중대형 철강사들의 조강 일일 평균 생산은 215만 1,700톤으로 전월 대비, 전년 동기 대비로 각각 0.74%, 3.96%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형 철강업체들은 중대형 제철소와 공급 엇박자를 보였다. 7월 2주간 중국 소형 업체들의 평균 고로가동률은 75% 수준으로 전월과 동일한 조건 속에서 생산 확대를 지속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중국의 7월 선철과 제품 생산은 각각 7,140만 톤과 1억1,436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4.0% 감소했다. 1~7월 누계로는 선철은 5억 968톤으로 작년보다 3.7% 감소한 반면, 제품 생산은 8억 1,341만 톤으로 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