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달 철강 생산량이 감소하고 세계 최대 철광석 수출국인 호주의 수출량은 유지됨에 따라 철광석이 과잉 공급되면서 철광석 가격이 거의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싱가포르 철광석 선물은 이날 2.6% 하락한 톤당 93.20달러로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후 낙폭을 일부 만회해 톤 당 93.30달러에 거래됐다.
중국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이는 중국의 7월 철강 생산이 월간 기준 약 9% 감소한 8,294만 톤으로 감소한 것이 원인이다.
상반기 동안으로도 중국 철강 총 생산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 감소한 수치인 6억 1,372만 톤에 달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호주 최대 철광석 수출항인 포트헤들랜드(Port Hedland)에서 7월 수출된 선적량이 4,320만 톤에 달해 연간 기준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올해 상반기 튀르키예의 열연코일(HRC)수출이 120% 증가했다.
지난 6월 터키의 열연코일 수출은 24만 톤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5월 대비 20.9%, 지난해 동기대비 179.9% 증가한 수치다.
한편 이러한 수출 증가로 발생한 수익이 증가해 튀르키예의 철강 수출액은 1억 5,000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5월 대비 15.4%, 지난해 동기대비 121.8% 증가했다.
상반기동안 튀르키예의 HRC 수출량은 109만 톤으로 120.1% 증가했고,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2% 증가한 7억 2,814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동안 튀르키예의 HRC 최대 수출국은 33만 톤을 수입한 이탈리아이며 이집트 13만 톤, 스페인 12만 톤, 알제리 7만 7,000톤, 모로코 2만 5,000톤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