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16일 SK오션플랜트에 대해 "회사의 투자 포인트는 국내 해상풍력의 최대 수혜주, 대만 내 높은 경쟁우위와 레퍼런스 보유"라며 "현재까지 투자 포인트 훼손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점차 국내 해상풍력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김광식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SK오션플랜트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7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50.2% 줄었다"며 "매출액이 컨센서스를 밑돈 점을 고려하면 시장 기대치 대비 높은 수익성을 실현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수익성 상승은 특수선 부문 점진적 수익성 상승, 강관·수리조선 부문에서의 외형 증가로 인한 고정비 커버, 하부구조물 외형 감소로 인한 외주비 절감 영향으로 판단된다"며 "부문별로 해상풍력에서는 53.7% 줄어든 634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초 예상됐던 업스코핑 수주가 지연되며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며 "특수선에서는 50.7% 늘어난 879억원으로 비교적 수익성이 우수한 해군 산업의 매출 인식 가속화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의 하반기는 해상풍력 부문에서 하이롱 프로젝트(Hai-Long PJT) 잔고와 추가 업스코핑 물량이 전부 반영되며 사업부문 중 가장 수익성 높은 해상풍력의 전사 매출 비중 상승이 전망된다"며 "특수선은 해경향 프로젝트 연말 사업 종료 정산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해군향 프로젝트 매출 인식 증가가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또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실적은 연초 가이던스(9,743억원)에 미달하나 매출액 8,543억원, 영업이익 7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