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넷째 주 경인·중부권 철스크랩 가격은 지난주 세아베스틸의 특별구매가 예정대로 종료되면서 큰 변동 없이 약보합을 이어갔다.
남부권 철스크랩 가격은 세아창원특수강, 태웅 등의 잇따른 특별구매 종료로 전 등급에서 톤당 1만원 하락했다.
제강사들의 전방위 감산과 함께 글로벌 시황 하락 전환으로 국내도 추가 상승 없이 약세로 전환된 모습이다.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지난주 미국산 HMS(80:20) 기준 톤당 360달러(CFR)로 전주 대비 9달러 떨어지며 4주 연속 하락했다.
저가 빌릿 시세를 고려하면 추가 하락에 무게가 실리나 공급 측 저항과 함께 360달러 선에서 1차 지지선이 구축된 분위기다.
일본 철스크랩 수출 시세는 더딘 수요와 함께 미국산 컨테이너 철스크랩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H2 기준 톤당 4만5,000~4만5,500엔(FOB)까지 하락했다.
한편, 철스크랩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철광석은 톤당 96달러(CFR)로 전주 대비 소폭 반등한 반면 원료탄은 198달러(FOB)로 200달러 선이 무너지며 추가 약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