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산 철근 유통가격(SD400, 10mm)은 톤당 80~81만원으로 전주 대비 1만원 상승 출발했다.
8월 말에 이어 9월 초까지 이어진 제강사 마감가격 추가 인상으로 유통시세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강사 8월 마감가격은 79~80만원으로 추정되나 이미 인상분이 선반영된 모양새다.
지난 6월 60만원대 중반대까지 급락했던 유통시세는 어느덧 연초 수준인 80만원대까지 진입했다. 이 기간 상승폭만 최대 15만원에 이른다. 9월 초 인상분도 별다른 저항 없이 적용될 경우 유통가격은 잠정 82~83만원까지 오를 전망이다.
다만 공급발 인상에 유통시세가 새해 수준까지 회복했으나 수요 부진으로 시장 거래는 여전히 침체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수입산 계약 소식이 잇따르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하다. 국산 상승세와 함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수입산 등장으로 추가 상승은 무리가 아니겠냐는 설명이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중순까지 수입된 철근 평균단가는 톤당 532달러로 원화 기준 70~71만원으로 환산된다. 부대비용 포함 수입원가는 70만원 중반대로 평가된다. 수요는 부진하나 최근 유통시세 고려 시 적극 마진 확보도 가능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