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 철스크랩 가격이 이번 주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다.
업계에 따르면 27일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미국산 HMS(80:20) 기준 톤당 363달러(이하 CFR)로 전주 대비 3달러 상승했다. 소폭이지만 5주 만에 반등한 모습이다.
이번에 신규 공개된 계약건은 미국 수출업체 Mazza Recyling이 튀르키예 제강사 IDC에 판매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달 초부터 390달러에서 꾸준히 보합세를 유지하던 튀르키예 철스크랩 가격은 지난달 말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이달 셋째 주까지 4주 연속 하락한 바 있다. 낙폭은 총 30달러까지 확대됐다.
이달 들어 저가 중국산 빌릿으로 튀르키예 철스크랩 가격은 꾸준히 하방 압력을 받았으나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중국 시황이 개선세를 보이면서 영향을 끼친 모습이다.
실제 지난주에도 심리적 지지선인 360달러에서 철스크랩 성약이 잇따라 이뤄지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반발도 커졌던 분위기다.
다만 추가 상승 여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최근 중국 시황 개선세가 일시적이란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재차 약세 전환 불확실성이 당분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