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이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가 모두 반대하고 있는 US스틸 인수에 대해 다시 한 번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추가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노조의 지지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본스틸은 8월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US스틸을 141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몬밸리 제철소와 게리 제철소에 추가로 13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두 곳의 제철소는 1870년대 창립자 앤드류 카네기가 지은 첫 번째 공장으로 US스틸을 대표하는 제철소이기도 하다. 이곳에 대한 추가 투자를 통해 인수를 반대해온 전미철강노조(USW)의 지원을 얻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USW는 즉각 반박성명을 내고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한 반대의 뜻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