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사구아로 에네르기아(Saguaro Energía) LNG 시설 및 관련 시에라 마드레 파이프라인(Sierra Madre Pipeline)의 소유주인 멕시코 퍼시픽(Mexico Pacific)과 매매계약(sales and purchase agreement, SPA)을 체결했다.
이번 SPA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년 간 연간 70만 톤(mtpa)의 LNG를 본선인도(free-on-board) 조건으로 구매하게 된다. 멕시코 퍼시픽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러한 초기 상업적 파트너십을 확장하기 위한 추가적인 기회를 평가하는 중이다. 한국은 멕시코와 탄탄한 무역 관계를 맺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미국과 포괄적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유일한 주요 경제국이다.
EPC 계약업체와 협력한 추가적인 엔지니어링을 통해 멕시코 퍼시픽은 올해 상당한 최적화 성과를 달성해 글로벌 채권 시장 전반에서 자금 조달이 가능한 LNG 물량을 점진적으로 늘렸다. 멕시코 소노라주 푸에르토 리베르타드에 위치한 멕시코 퍼시픽의 사구아로 에네르기아 LNG 시설의 1단계는 3개의 액화 트레인(liquefaction train) 및 관련 인프라로 구성된다. 이 LNG 시설은 텍사스 퍼미안 분지(Permian Basin)의 풍부하고 저렴한 천연가스를 활용해 아시아에 최저 상륙 가격(landed price)의 LNG를 공급하고, 세계의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맞추며, 멕시코를 세계 4위의 LNG 수출국으로 자리매김시키고 있다.
멕시코 퍼시픽의 박성복 최고마케팅책임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을 기본 고객으로 맞이하고, 세계 최대 LNG 수입 시장인 한국을 위한 북미 서부 해안 LNG의 전략적 가치를 추가로 검증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우리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지속적이고 풍성한 결실을 맺는 파트너십을 기대하며, 글로벌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배출량을 줄이면서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삶을 개선하는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업적으로 계약된 3개의 액화 트레인과 정부 및 자본 시장의 강력한 지원, 사구아로 에네르기아 LNG 시설과 시에라 마드레 파이프라인 전반에서 주요 연방, 주 및 지방 정부의 허가 완료 등으로 멕시코 퍼시픽은 긍정적인 최종 투자 결정(final investment decision, FID)에 적합한 프로젝트로서의 입지를 확보했다. 이러한 개발이 합쳐져서 멕시코에서 가장 대규모의 민간 투자이자 지역의 청정에너지 개발, 투자 및 경제적 번영을 촉진하는 소노라 계획(Sonora Plan)의 기본 축을 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