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 통계에 따르면 7월 일본 철스크랩 수출은 57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했다. 5개월 만에 전년 대비 증가세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5.6% 줄면서 석 달 만에 감소 전환됐다.
7월 국가별 수출은 베트남향이 22만9,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7.1% 급증한 반면 한국향은 53.4% 급감한 11만9,000톤에 그쳤다. 7월 방글라데시향 역시 7만4,000톤으로 221.7% 급증했다.
이에 따라 1~7월 일본 철스크랩 수출은 376만6,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수출은 53만8,000톤이며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올해 총수출은 646만톤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총수출이 693만톤임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약 6.8%(47만톤) 줄어들 전망이다.
누적 수출(1~7월) 역시 베트남향이 147만8,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9% 급증한 반면 한국향은 46.0% 급감한 95만9,000톤에 그쳤다. 이 기간 대만향 역시 40만2,000톤으로 30.9%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