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까지 주춤하던 중국 내 열연강판 수요가 4분기 예정된 건설 및 경제안정화 조치등 철강 수요 증가 호재가 겹치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9일 중국 철강기업 바오산강철(Baosteel)은 상반기 실적에 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중국 내 주요 철강 수요산업인 건설, 자동차, 조선산업이 부진함에 따라 3분기 열연강판 중국 내수 수요가 여전히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4분기 예정된 건설 일정이 많음에 따라 4분기 열연강판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더해 바오산강철 대변인은 "시황의 호전을 위해 경제 안정화 조치가 더욱 더 시행될 예정"이라며" 3분기 시황이 상대적으로 부진하지만 4분기 수요는 반등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올해 바오산강철은 약 5,200만 톤의 철강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반기 약 2,550만 톤을 판매했다. 2분기 판매는 약 1,30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 하락했다.
수출의 경우 바오산강철은 올해 상반기 300만 톤이라는 역대 최고의 판매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내수 시장 부진에 따른 글로벌 시장에 물량 확대에 기인한 결과로 보인다.
바오산강철 대변인은 "수출은 자동차용 고강도강, 군함 및 선박용 후판, 실리콘강, 전자제품 부품재 같은 고부가가치 철강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여러 분야에 걸친 고른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강화 및 관세 상승이 예정되면서 올해 하반기 수출 동향을 예측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