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강그룹이 석 달 만에 철근 가격 인상에 나섰다. 반면 판재류는 3개월 연속 인하다.
사강은 9월 초순(1~10일) 철근 판매 가격을 8월 하순(21~31일) 대비 톤당 50위안 인상한다고 밝혔다. 선재도 일부 강종(HPB300)에서 같은 폭 올렸다.
이에 따라 제품별 가격(증치세 13% 포함)은 △철근(HRB400) 3,620위안 △코일철근(HRB400) 3,610위안 △선재(HPB300) 3,520위안으로 상향 조정됐다.
사강의 철근 판가 인상은 지난 6월 상순(+50위안)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하순부터 중국 시황이 소폭 개선세를 보이면서 9월 인상으로 시작한 모습이다.
앞서 회사는 6월 하순(-100위안)부터 철근 가격을 내리기 시작해 △7월 상순(-100위안) △7월 하순(-100위안) △8월 상순(-150위안) △8월 중순(-70~100위안) △8월 하순(-100위안)까지 총 620~650위안 내린 바 있다.
사강은 봉강류 제품 가격을 매월 상순부터 하순까지 10일씩 나눠 시장에 발표한다. 판재류는 월별로 등락폭을 적용해 발표한다.
한편, 사강그룹은 9월 판재류 가격은 전월 대비 200위안씩 추가 내리며 석 달 연속 인하했다. 7월부터 누적 인하폭은 총 600~650위안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