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째 주 경인·중부권과 남부권 철스크랩 가격은 모두 전주 대비 큰 변동 없이 약보합을 이어갔다. 뚜렷한 가격 변동 요인은 없었으나 남부권에서 특별구매가 대부분 종료되며 약세 전환된 모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간 양 제철소에서 한시적으로 운용했던 운임보조 추가지원(톤당 5,000~7,000원)을 지난달 31일(토)까지 적용한 뒤 종료했으며, 태웅도 이달 3일(화)부로 생철·중량류 매입단가를 톤당 1만원씩 인하했다.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 가격 평가는 지난주 미국산 HMS(80:20) 기준 톤당 364달러(CFR)로 전주 대비 4달러 오르며 5주 만에 반등했다.
지난달 하순부터 중국 시황이 지속 개선세를 보이면서 저가 빌릿 영향도 일단락된 분위기다. 다만 강세를 지지할 펀더멘탈(주요 거시경제 지표) 부재로 추가 반등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일본 철스크랩 수출 시세는 주변국 수요 약세와 함께 잇따른 내수 가격 인하로 H2 기준 4만4,500~4만5,000엔(FOB)까지 하락했다.
한편, 철스크랩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철광석은 톤당 101달러(CFR)로 전주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으며, 원료탄 역시 203달러(FOB)로 소폭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