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제철은 6일(금)부로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전 거점에서 톤당 500엔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벌써 세 차례 인하 조정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 3일(화)과 4일(수)에도 각각 거점별로 톤당 500엔씩 내린 바 있다.
이번 인하로 거점별 철스크랩 가격은 H2 기준 △다하라 4만5,000엔 △나고야 야드 4만3,500엔 △오카야마 4만5,000엔 △관서 야드 4만5,000엔 △다카마쓰 4만4,000엔 △규슈 4만5,000엔 △우쓰노미야 4만4,000엔으로 하향 조정됐다.
9월 미국 금리인하 가시화에 따른 엔고 현상 지속과 주변국 철스크랩 수요 감소로 수출 시세가 크게 조정 받으면서 도쿄제철도 계속해서 인하에 나서는 모습이다.
특히 내수 지표인 관동 거점 우쓰노미야 공장 H2 단가는 7월 초(5만2,500엔)를 고점으로 내리 떨어지면서 두 달 만에 총 8,500엔 급락했다. 2022년 8월 19일(4만3,000엔) 이후 2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