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가 최근 조사를 진행 중인 베트남, 일본, 인도, 이집트산 열열강판에 대한 소급 관세를 12월 8일부터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지 철강업계에 따르면 2025년 3월 8일까지 임시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며, 유럽 위원회가 90일 전에 이를 도입하기로 결정할 경우 소급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이는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가 다음 할당 기간이 시작되는 10월 초에 해당 4개국에서 모든 수입을 청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베트남과 일본의 할당 물량은 곧 고갈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탈리아 수입업체는 거의 반환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덤핑 관세 위험 없이 수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일부 시장 참여자는 베트남에 대한 관세가 중국 세율에 가까운 두 자릿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집트와 인도산 수입은 10월~11월에 EU로 조금씩 들어올 수 있는데, 이는 이전 분기에 항구에 얼마나 많은 재고 물량이 남아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이 두 원산지에 대한 관세는 튀르키예의 반덤핑 관세율에 가깝거나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일본이 덤핑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질지 회의적이다.
조사에 대한 사전 공개는 2025년 2월 7일까지 발표될 것이며, 최종 공개는 2025년 6월 16일까지이고, 확정 결정 의무에 대한 마감일은 2025년 9월 6일로 정해졌다. EC는 2024년 10월 23일부터 12월 6일까지 검증 방문을 실시할 것이다.
조사는 이미 EU로의 무역 흐름에 영향을 미쳤으며, 유럽의 수요가와 유통업체들은 해당 4개국 대신 튀르키예에서 더 많은 양을 구매했다. 3분기 할당량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소진될 예정이며, 7월 1일 이후로 이미 40만 톤 이상이 수입되었다.
한편 튀르키예의 경우 올해 2분기 할당량의 25% 미만을 수입했고, 이전 분기에는 15% 미만을 수입했다. 호주,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유럽 수요가들의 더 많은 제안과 거래가 있었으며, 해당 3국은 세이프가드와 반덤핑 관세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현지 철강업계에서는 할당량이 많이 남은 튀르키예와 그동안 수입 물량이 거의 없던 호주와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산 열연강판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