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제철은 7일(토)부로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전 거점에서 톤당 500엔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틀 연속 추가 인하로 9월 들어 벌써 네 번째 인하 조정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 3일(화)과 4일(수)에 이어 금일(6일)에도 거점별로 톤당 500엔씩 내린 바 있다.
이달 미국 금리인하 가시화에 따른 엔고 현상으로 철스크랩 수출 시세가 지속 하락하면서 도쿄제철도 꾸준히 단가 인하에 나서는 모양새다.
거점별 철스크랩 가격은 H2 기준 △다하라 4만4,500엔 △나고야 야드 4만3,000엔 △오카야마 4만4,500엔 △관서 야드 4만4,500엔 △다카마쓰 4만3,500엔 △규슈 4만4,500엔 △우쓰노미야 4만3,500엔으로 하향 조정됐다.
특히 내수 지표인 우쓰노미야 공장 H2 단가는 7월 초 5만2,500엔을 고점으로 내리 급락하면서 주요 거점 가운데 최대 낙폭(9,000엔)을 기록했다. 2022년 8월 19일(4만3,000엔) 이후 2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며 잇따른 인하에 격차는 불과 500엔까지 초근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