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 가격은 중국 부양책 기대에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6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주석 현물가격은 톤 당 3만1,500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3만1,450달러를 각각 기록했으며 9일에는 현물 가격 3만1,050달러, 3개월물 가격 3만1,005달러에 형성됐다.
주석 가격은 지난 6일 타 비철금속과 달리 소폭 올랐지만 주초에 보인 약세에 대한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했다.
9일에는 중국 부양책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데 이어 디플레이션 불안마저 고조되면서 중국 당국이 더 많은 부양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압력이 커지는 상황이다. 투자 은행들은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에서 각각 4.9%, 4.8%, 4.8%, 4.8%로 낮춰 잡았으며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중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 중간값도 8월 4.9%에서 하락한 4.8%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국내 조달청의 주석괴 방출가격(세후 기준)은 하락해 99.9% 이상의 주괴 판매가격이 톤 당 4,645만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