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동철원협동조합 철스크랩 수출 낙찰 가격이 두 달 연속 급락하면서 총 1만엔 가까이 폭락했다.
업계에 따르면 11일 관동철원협동조합이 진행한 9월 철스크랩 수출 입찰에서 H2 가격은 톤당 4만2,720엔(이하 FAS)으로 낙찰됐다. 전월 대비 5,236엔 급락한 모습이다.
8월(-4,212엔)에 이어 두 달 연속 급락에 낙폭은 총 9,448엔까지 확대되면서 2022년 8월(4만2,061엔) 이후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FOB 기준 4만3,700엔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날 낙찰 물량은 총 1만5,000톤으로 물량 고려 시 행선지는 방글라데시로 추측되는 상황이다.
같은 날 도쿄만 주요 부두에서 H2 등급 가격이 4만엔 안팎까지 떨어진 점을 고려하면 소폭 높게 책정된 모양새다. 다만 베트남 등 주요 구매처가 아닌 방글라데시향 낙찰인 점을 감안하면 반등 동력은 아직까지 약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