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한 철강사가 슬래브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동남아시아철강협회(SEAISI)는 인도네시아의 한 철강업체가 이번 주 초 재압연용 슬래브 6만~7만 톤을 본선인도조건(FOB)으로 톤 당 435달러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칼라니시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 가운데 2만 톤은 자국에, 나머지는 터키에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카르타의 한 무역업자는 “이 업체는 한동안 FOB 조건으로 톤 당 435달러에 가격을 제시해왔다”고 말했고, 다른 업자는 “이 업체의 수출 목표 가격은 톤 당 5~10달러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 업체의 거래에 대해 들었다는 한 수입업자는 오만에서 자카르타 CFR 기준으로 톤 당 약 470달러에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는데, 이는 인도네시아 업체의 CFR 기준 455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싱가포르의 한 무역업자는 “인도네시아 업체의 슬래브 수출가격이 터키 CFR 조건으로 톤 당 468달러라고 들었다”며 “터키와 라틴 아메리카로 가는 또 다른 물량은 FOB 조건으로 톤 당 약 435~440달러에 계약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