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이번 회계연도 상반기 철강 수입량이 수출량을 초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인도 시장조사업체 빅민트(BigMint)는 인도의 2024~2025년 회계연도 상반기(2024년 4월1일~2025년 9월30일) 철강수입량은 510만 톤, 수출량은 280만 톤을 기록해 철강 순수입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철강 가격 하락이 인도의 철강 수입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매체는 분석했다.
매체는 “세계 철강 가격이 특히 올해 5월 이후 하락 추세를 보였다”며 “미국과 중국이 불황 직전의 위태로운 상황인 가운데, 철강 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인도 내 확대되는 '덤핑' 물량도 국내 철강 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인도 정부가 수입을 억제하기 위해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쿠마라스와미(H.D. Kumaraswamy) 인도 철강부 장관은 “재무부와 중국에 대해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포함한 수입 억제 조치에 대해 논의할 것” 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주로 중국, 일본, 한국에서 수입이 증가하면서 국내 철강 가격이 하락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