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제철이 다음달 H형강 가격을 대폭 내리면서 야마토스틸도 인하에 나섰다.
야마토스틸은 10월 유통향 H형강 판매 가격을 전월 대비 톤당 5,000엔 인하한다고 20일 밝혔다. 일반형강 가격도 I형강과 ㄷ형강에서 각각 5,000엔, 3,000엔씩 내린다.
회사의 가격 변동은 7개월 만이다. 앞서 야마토스틸은 올해 3월 3,000엔 인상을 마지막으로 9월까지 6개월간 동결을 이어온 바 있다.
수요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철스크랩 가격 하락과 함께 도쿄제철의 H형강 전격 인하가 영향을 끼쳤다.
도쿄제철은 10월 전 제품 판매 가격을 품목별로 전월 대비 1만엔~1만5,000엔씩 인하한다고 밝혔다. 특히 H형강 가격도 1만2,000엔 내리며 큰 폭 인하에 나섰다.
이번 대대적 인하에는 최근까지 이어진 엔화 강세와 이로 인한 철스크랩 가격의 급격한 조정, 중국 수출 공세 등이 다방면 고려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