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강그룹이 철스크랩 단가를 두 달 반 만에 다시 인상했다.
사강은 27일(금)부로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전 등급에서 톤당 50위안(1만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강의 철스크랩 가격 인상은 7월 6일(+50위안) 이후 2개월 반 만이다.
앞서 중국 시황 급락에 회사는 7월 중순부터 적극적으로 단가를 내리면서 이달 7일까지 총 430위안(8만원) 인하한 바 있다.
다만 최근 경기 부양책 발표 직후 중국 시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사강도 다시 인상에 나서는 모습이다. 중국에서 철광석 가격이 톤당 100달러(CFR) 선을 회복하고 철근 등 주요 현물 시세도 단숨에 두 달 전인 7월 초 수준으로 올랐다.
이번 인상으로 사강의 중량101(重废1) 등급 매입 가격은 육상 기준 톤당 2,470위안(4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