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째 주 경인·중부권 철스크랩 가격은 세아베스틸의 생철류 단가 인하가 있었으나 여타 제강사 동참 없이 약보합을 유지했다.
반면 남부권 철스크랩 가격은 대한제강과 YK스틸, 한국철강의 단가 인하로 전 등급에서 톤당 1만원 하락했다.
남부권 철근 메이커 단가 인하는 지난 6월 말~7월 초 이후 석 달 만이다. 물동량은 예년 대비 여전히 저조한 가운데 일본 시장 급락과 함께 철근 시황 주춤세가 영향을 끼쳤다.
해외 시황은 중국 경기 부양책 발표 직후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지난주 미국산 HMS(80:20) 기준 톤당 368달러(CFR)로 전주 대비 강보합을 이어갔다. 유럽산은 360달러에 거래되며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산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일본 철스크랩 수출 가격은 H2 저점 기준 톤당 3만9,000엔(FOB)으로 전주 대비 1,000엔 상승했다. 도쿄제철의 추가 단가 인하(-500~1,000엔)에도 지난주 중국 시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시세 반등을 지지하고 있다.
한편, 철스크랩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철광석 가격은 톤당 102달러(CFR)로 전주 대비 10달러(10.9%) 급등했으며, 원료탄 역시 208달러(FOB)로 20달러(10.6%)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