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강 공장 내부 사진./판강
중국 판강(樊鋼)이 고속열차용 고성능 강판을 개발했다.
중국 판강은 최근 안강그룹 판강연구원이 사천성(四川省) 기술 핵심 프로젝트인 고속 열차 섀시 프레임용 바나듐 고성능 강판에 대한 형식 승인 시험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형식 승인으로 바나듐 고성능 강판에 대한 세부 심사 및 적합성 검토가 완료됨에 따라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번에 개발한 바나듐 강판은 레일 버스를 비롯해 지하철, 고속철도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바나듐 등 자원의 활용도를 높임과 동시에 열차 프레임의 경량화로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판강은 지난 2021년부터 서남교통대학교(西南交通大學), 사천대학교(四川大學校), 판강서창바나듐(樊鋼西昌鋼钒), 중차장객(中車長客) 등과 함께 고속열차 프레임에 대한 경량화 설계 연구를 추진해왔다. 판강은 △바나듐-니오븀 미세 합금화 △고효율 제련 △ 미세 조직 성능 제어 △선진 용접 등을 통해 고속 열차에 가해지는 부식과 마모 문제를 해결했다. 강판의 강도는 기존 355Mpa에서 450Mpa로 늘리면서 무게는 대폭 줄이는 데도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