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선재 등 중국 건설용 철강재 가격이 계절적 수요 상승과 정부 정책에 힘입어 이달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마이스틸에 따르면, 9월30일 기준 중국 철강 시장 동향 지표인 직경 20mm HRB400E 철근 가격은 8월 대비 톤 당 607위안(85.9달러) 증가한 3,944위안/톤(13% 부가가치세 포함)에 달했다.
매체는 “9월 말 중국 건설용 강재 가격이 시장 심리 회복과 함께 크게 올랐다”며 “10월에도 계절적 수요 상승과 정부 정책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설용 강재 생산도 제철소들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이달 중순 이후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9월 말 기준, 마이스틸이 조사하는 137개 공장의 철근 주간 생산량은 205만 톤으로 8월 대비 26.6%(43만2천 톤) 늘었고, 92개 공장의 선재 생산량도 91만5,400톤으로 8월 대비 16.7%(13만800톤) 증가했다.
매체는 “생산량 증가와 함께 이달 중순부터 말까지 재고도 늘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철강 소비 성수기로 인해 그 속도가 크지는 않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소비와 관련해선, “9월 말경 일일 거래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이는 최종 사용자의 수요가 회복되고 시장이 활발해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마이스틸이 조사한 237개 거래소에서 철근, 선재, 코일형 철근(bar-in-coil)의 9월 현물 판매량은 하루 평균 12만2,641톤으로 8월 대비 10.6%(1만1742톤)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