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 가격이 중국 정부의 부양 규모에 대한 실망감으로 인해 반락한 이후 3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여섯 번째로 하락했지만 기대치를 상회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금리 인하 기대치가 상승하여 LME 아연의 초점이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0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아연 현물가격은 전일 대비 16달러 상승한 톤 당 3,017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5.5달러 오른 3,034.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내년 예산에서 1,000억 위안을 연내 조기 투입하고 1,000억 위안 규모의 핵심 사업 리스트를 발표해 지방정부가 사전 작업에 나서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참여자들은 대규모 특별채권 발행을 기대했지만 이번 발표는 이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며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면서 아연 가격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며 톤 당 3,100달러 대에서 3,000달러 대로 내려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