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연 현물가격은 전일 대비 13달러 떨어진 톤 당 2,008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15달러 하락한 2,05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마감종가는 이보다 10달러 이상 오르며 전일 수준에 소폭 못미치는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연 3개월물 가격은 2,073.5달러에 개장하여 아시아 세션 동안 하락세를 보였으며 유럽 세션에서 계속 하락하여 2,045.5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따른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되며 비철금속 전반의 가격 상승세에 동반하여 마감 기준으로는 전일 대비 2달러 하락하는 데 그쳤다.
최대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은 10월에 들어서면서 1차 제련소들이 정비 후 생산을 재개하여 시장 공급을 점차 늘리고 있다. 자동차 배터리 부문이 성수기에 접어들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공급이 소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재생연 생산은 주요 생산지역인 안후이성에서 실시할 예정인 환경검사가 변수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