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 가격은 중국 부양책 실망감 속에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1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주석 현물가격은 톤 당 3만3,150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3만3,300달러를 각각 기록했으며 14일에는 현물 가격 3만2,500달러, 3개월물 가격 3만2,750달러에 형성됐다.
주석 가격은 지난 11일 주말에 예정된 중국 재정부 장관 기자회견을 앞두고 대규모 부양책 발표 기대감 속에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의 2조~4조 위안 규모의 특별국채 발행 등 구체적인 재정확대 계획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발개위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계획이 부족했던 만큼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14일에는 중국 부양책 실망감과 부진한 경제지표 결과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지난 12일 중국 재정부가 기자회견에서 대규모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재정지출 확대에 대한 구체적 숫자를 제시하지 않고 단순한 의지 표명에 그친 점에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국내 조달청의 주석괴 방출가격(세후 기준)은 하락해 99.9% 이상의 주괴 판매가격이 톤 당 4,931만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