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LME(런던금속거래소) 니켈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1만7,615달러, 3개월물은 톤당 1만7,900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 14일에는 현물 1만7,335달러, 3개월물 1만7,650달러에 형성됐다.
니켈 현물 가격은 1만7,530달러에서 시작해 상승세를 보이며 1만7,685달러에 마무리됐다.
LME 니켈 재고량은 13만2,570톤에서 13만2,546톤으로 소폭 감소세를 나타냈다.
니켈 시장은 지난 11일 주말에 발표될 중국 부양책을 대기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내 수요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최근 공급 차질이 언급됐던 니켈은 2,1% 상승했다. 시장은 발표되는 중국 부양책 내용에 따라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가격은 어느 쪽으로든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개별 품목들의 공급 우려가 붉어지기 시작한 가운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게 될지 주목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중국 수출입 지표가 모두 부진하고 부양책 실망감이 확대되자 하락했다. 9월 중국 수출은 3,03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으나 전망치인 6.0% 증가를 밑돌았다, 이는 전월 증가율인 8.7% 보다도 크게 낮은 수치이다. 9월 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0.3% 늘어났으나 전망치인 0.9%와 전월 증가율인 0.5%에 미치지 못했다. 시장은 지난 12일 중국 재정부가 구체적인 부양 규모를 제시하지 않아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고 무역 성적표마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중국 경제를 둘러싼 우려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