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셋째 주 국산 중소형 H형강 유통가격은 톤당 111만원으로 6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지난달(115만원)에 이어 이달 초(118만원)에도 추가 인상에 나섰으나 시장은 1개월 이상 답보 상태다.
좀처럼 수요가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일부 저점 매물이 확산되면서 10월 하락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연이은 제강사 고마감에도 침체 시황 속 최소 매출 확보를 위한 유통업체들의 저가 판매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기에 10월 들어 철스크랩 가격이 톤당 2만원 이상 하락세를 보이면서 인상 명분도 사실상 크게 약화된 분위기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에 이어 동국제강 포항공장도 19일(토)부로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전 등급에서 톤당 1만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앞서 동국제강 포항공장은 지난 4일(금)에도 생철류 1만원, 중량류와 경량A 등급은 각각 1만5,000원씩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