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원료탄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10월 14일~18일 기준 철광석 평균 가격은 톤당 104.26달러(Fe 62%, 북중국 CFR 현물 기준)로, 직전 주간 대비 1.52달러 하락했다. 원료탄 평균 가격도 같은 기간 톤당 216달러(강점탄, 동호주 FOB 현물 기준)를 기록, 직전 주간 대비 톤당 8달러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9월 말부터 내놓고 있는 경기 부양책들에 대한 실망감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4일,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인하 등 유동성공급계획을 발표하며 경기 활성화에 대한 시장 기대가 되살아났다.
하지만 이달 8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1천억 위안(약 19조 원) 조기 집행 등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지만, ‘구체성이 결여됐다’, ‘기대에 못 미친다’는 비판이 제기되며, 중국 CSI300 지수가 2020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시장 심리가 실망감으로 바뀌었다.
정부는 지난 주 17일에도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일부 부동산 프로젝트에 약 1조7700억 위안(한화 340조원)을 추가 대출하겠다고 발표했고, 낙후 지역 주택 개조 사업도 벌이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충분치 않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는 최근 2~3년 내 가장 강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최근 정책들에 대한 실망감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