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LME(런던금속거래소)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2,582.5달러, 3개월물은 톤당 2,617.5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현물 가격은 2,581.56달러로 시작해 2,561.06달러에 종가가 형성됐다. 이날 시가는 고가인 2,622.56달러와 비슷한 수준에 머무르며 이후 하락 마감했다.
같은 날 LME 알루미늄 재고량은 75만7850톤으로 전날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NH선물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장중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먼저 중국발 금리 인하 소식이 공개되며 비철금속은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25bp의 금리 인하는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였으며, 이는 중국이 경제 회복에 대해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에 전기동 가격은 장중 한 때 9,750달러 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알루미늄 역시 2,650달러를 넘나들며 최근 1주일 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그러나 장 중반 경제 지표 발표 이후 비철금속 시장은 약세 전환했다. 9월 미국 선행지수가 예상치 보다 -0.2%p 낮은 -0.5%를 기록하고, 달러가 급격하게 상승해 인덱스 기준 103.9에 육박했다. 결국 전기동의 경우 금일의 상승폭을 모두 내어 주고 9,550달러 선까지 후퇴 했다.
추가적으로 6주 연속 상승한 S&P500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증시의 약세까지 시장에 영향을 끼쳤고 6대 비철금속은 모두 약세를 보였다.
명일 예정된 경제지표의 발표는 없는 가운데, 또 다른 중국발 소식이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금일 뉴욕 증시는 부정적인 경제 지표의 영향에 약세 출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예상치보다 낮은 선행 지수 발표에 S&P500은 -0.6%, 다우는 -0.8%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테슬라, 아마존, 코카콜라 등의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신중론에 힘이 실리는 것 역시 증시 약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S&P500의 경우 대체적으로 모든 섹터에서 약세를 보였으나, 엔비디아는 신고가를 갱신하며 장초반 한 때 141달러선에서 거래 되었다.
한편,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에 아직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카고선물거래소 페드워치(CME FedWatch)의 11월 25bp 인하 예상비율은 91.7%까지 상승했다.
이같은 매파적인 발언에 채권 금리는 10년물 기준 4.172%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대선 불확실성에 의한 안전 자산 선호도 상승도 채권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