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스테인리스(STS) 업계가 할증료 인상에 나섰다. 300계 기준 3개월 연속 인상으로 동아시아에서 가장 가격 인상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대만 최대 STS 생산자인 유스코(Yusco)가 4월 STS304 열연 및 냉연코일의 할증료를 톤당 4,000대만 달러 인상했다. 유스코는 지난 2월부터 300계 할증료를 매월 인상한 가운데 2월과 3월에 각각 톤당 1,000대만달러 수준씩만 인상한 점을 감안하면 4월 인상 폭은 비교적 높다.
이는 3월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거래 가격 상승세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최근 LME 니켈 가격은 4개월 간에 박스권 약보합세에서 벗어나 톤당 1만 6,000달러 전후 수준으로 올랐다.
또한 유스코는 STS403 내수 할증료도 톤당 500대만달러 인상했다. 400계의 경우 올해 1월 톤당 500대만달러 인하 외에는 변동이 없었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 인상 결정으로 400계 출하 가격이 지난해 연말 수준으로 돌아가게 됐다.
유스코는 “니켈선철과 페로크로뮴 등을 포함한 생산 요소에 부담이 쌓여있다”라며 “또한 전기료 상승과 대만 화폐 가치 하락으로 제철소의 생산 비용이 상승한 점을 반영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전반적인 시장 상황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다른 현지 주요 STS밀인 탕엥(Tang Eng)도 가격 인상에 나섰다. 탕엥은 유스코 가격을 고려하여 STS304 할증료를 톤당 4,000대만달러 동일 인상했다.
한편, 유스코와 탕엥은 4월 STS316L 엑스트라 할증료를 동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