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월 알루미늄판 가격이 인하됐다. 조일알미늄과 노벨리스는 4월 알루미늄판 가격을 톤당 3만 원 인하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으로만 결정되는 로컬 알루미늄 가격도 톤당 40달러 떨어졌다.
지난 2월 평균 LME 알루미늄 현물 가격은 2,653.38달러를 기록했으며 3월에는 2,657.21달러에 형성됐다. 3월 가격은 전달 대비 0.14% 소폭 올랐다.
환율과 3월 LME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2분기 알루미늄 프리미엄(MJP)와 로컬 알루미늄 가격이 하락하며 4월 알루미늄판 가격은 인하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월 30일 1,475원을 돌파하며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3월 LME 가격은 달러 약세, 매수세 유입, LME 재고 감소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LME 알루미늄 재고는 지난 3월 17일 전일 대비 4,525톤 감소한 49만7,275톤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공급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 폭을 줄였다. 긴축 우려에 지난해 11월 톤당 4,388위안까지 상승했던 상해선물거래소(SHFE) 알루미나 가격이 공급이 정상화되며 3,060위안까지 떨어지자 원재료 알루미나 가격 부담이 완화되며 글로벌 완제품 공급 우려가 완화됐다.
2분기 MJP는 톤당 182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1분기 228달러 대비 20% 떨어진 수준으로 5개 분기만에 하락했다. 글로벌 생산업체들은 미국 알루미늄 관세를 부과를 반영해 톤당 245~260달러에 오퍼한 바 있다. 일본 압연 공장 관계자는 “2분기 MJP는 미국 관세로 인해 캐나다 알루미늄이 미국에서 유럽으로 밀려나 미국산 프리미엄이 오르고 아시아로 향하던 금속이 북미로 재편될 것이라는 예측 때문에 높게 오퍼됐지만 지금까지는 균일한 알루미늄 관세만 시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궁극적으로 일본 내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에 글로벌 생산업체들이 일본 내 프리미엄 수준과 가격을 맞출 수 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 내 현물 프리미엄은 톤당 170달러에서 그 이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마루베니에 따르면 일본의 자동차와 건설 부문에서의 알루미늄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반면 지난 2월 일본 3대 항구 알루미늄 재고는 전월 대비 3.5% 감소한 31만3,400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