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업계 체감 경기가 올해 3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중국철강물류위원회(CSLC) 발표에 따르면, 3월 중국 철강 부문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urchasing Managers’ Index, PMI)는 46으로, 50을 밑돌았다. 올해 1월과 2월엔 각각 43.3, 45.1을 기록한 바 있다.
하위 지수들도 50을 하회했다. 신규 주문 지수와 생산 지수는 각각 41.1, 47.1을 기록했다. 원료 구매 가격 지수도 35.4, 원료 재고 지수도 49.8로 50을 넘지 못했다.
PMI는 기업의 구매담당자들의 답변에 근거해 도출하는 지수로,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이 안되면 경기 위축으로 평가한다.
종합 지수와 신규 주문 등 하위 지수가 2월보다 오른 것은 철강 성수기 진입에 따른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종합 지수와 전월대비 주문 증가 여부를 묻는 신규 주문 지수는 모두 2월보다 0.9포인트 올랐다.
원료 재고 증감 여부를 묻는 원료 재고 지수도 전월대비 0.8포인트 오르며 50에 근접했는데, 철강 제조사들이 철강 수요 성수기 진입에 따라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4월 철강 수요는 어느 정도 증가할 것”이라며 “철강과 원료 가격도 이에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의 3월 제조업 PMI는 50.5로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하며 2개월 연속 경기 확장 국면을 나타냈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으로 구성되는 비제조업 PMI도 50.8로 전달보다 0.4포인트 올랐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종합한 중국 3월 PMI는 51.4로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에는 춘절(음력 설) 영향이 사라져 기업의 생산 경영 활동이 가속화했다"며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확장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