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철근] 5월 원칙마감 관철될까
5월 넷째 주 국산 철근 유통시세(SD400, 10mm)는 톤당 72~73만원으로 전주 대비 1만원 떨어지며 3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저점이었던 73만원 선이 무너진 가운데 월말 진입으로 72만원대에서 약보합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월초까지 관망세를 보이던 유통시세는 중순부터 매출 확보를 위한 저가 판매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그대로 이어졌다.
현대제철 등 주요 제강사들이 SD400 강종 출하 제한으로 진화에 나섰지만 근본적인 수요 침체 속 유의미한 효과를 거두긴 어려웠다. 제강사들이 목표한 5월 마감가격이 78만원임을 감안하면 최근 시세는 5만원 이상 떨어진 상황이다.
대선 이후에도 사실상 단기 반등 포인트를 찾기 어려운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미 6월 60만원대 진입까지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이처럼 철근 시황이 좀처럼 개선세를 보이지 않자 현대제철에 이어 동국제강도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인천공장 셧다운을 예고했다.
동국제강은 오는 7~8월에 걸쳐 약 한 달간 인천공장 압연라인(1,2호) 뿐만 아니라 제강공장(120톤, 100톤)까지 가동을 전면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제품 출하는 기존 재고를 활용해 정상 공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6월에도 철근 생산 가동률을 50%대로 유지하는 등 재고 증가 억제를 통한 시장의 수급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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