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냉연판재류] 10월의 마지막 날, 씁쓸한 마감
10월 마지막 주 냉연판재류 시장은 관세 완화 기대가 사라진 채, 판매 부진과 가격 정체 속에서 한 달을 마감했다.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미국의 철강 보편관세(50%) 인하 논의는 언급이없었다. 대신 자동차 관세만 15% 인하가 결정되며 완성차 업계의 부담은 다소 완화됐지만, 철강 수출 경쟁력 회복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3분기 냉연강판 수출은 116만8,175톤으로 전년 동기(120만9,613톤) 대비 3.4% 감소했다. 상반기까지 태국·튀르키예 등 아시아권 수출이 늘었으나, 미주 지역 부진이 이어지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린 걸로 평가된다.
국내 유통시장 역시 큰 반등 없이 조용히 10월을 마무리했다. 월초 황금연휴로 영업일수가 줄고 9월 말 앞당겨진 거래의 공백이 이어지면서, 기대했던 성수기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가격 흐름은 9월과 거의 동일했다. 국산 냉연강판(CR)은 톤당 90만 원 초반, 아연도금강판(GI)은 105만~110만 원선에서 거래되며 두 달 넘게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조사들의 인상 공문은 이미 전달됐지만, 시장 반응은 끝내 없었고 10월이 마무리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9월 출하분 인상분이 소화되지 않았다”며 “제조사의 입장이 계속해서 시장의 분위기에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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