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비철시황] 구리, 수급 타이트에 강세…비철은 중동 리스크 주시

시황 2026-07-23

 

런던금속거래소(LME) 22일(현지시간) 기준 전기동 현물과 3개월물은 각각 톤당 1만3,895달러와 1만3,876달러를 기록했으며, 알루미늄은 3,205달러와 3,185달러, 아연은 3,614달러와 3,583달러로 집계됐다. 연은 1,841.5달러와 1,886달러, 니켈은 1만6,940달러와 1만7,145달러, 주석은 5만3,900달러와 5만4,100달러를 나타냈다.

22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갈등 장기화 우려와 물밑 협상 기대가 공존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달러 강세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됐지만, 미국이 이란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투자심리는 일부 지지됐다.

전기동은 전날 6주여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뒤 차익실현 매물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폭을 일부 되돌렸다. LME 3개월물 구리는 장중 톤당 1만3,934달러까지 상승하며 1만4,000달러선에 근접했으나, 이후 유가 상승과 달러 강세에 따른 부담이 반영되며 숨고르기 흐름을 보였다.

다만 구리 수급은 여전히 타이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정제 구리 관세 부과 결정을 앞두고 COMEX와 LME 간 가격 차가 확대되면서 미국향 물량 이동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의 구리 수입 수요를 나타내는 양산항 프리미엄은 톤당 115달러로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도 구리 가격이 6월 초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LME 현물과 3개월물 간 스프레드도 백워데이션이 확대되며 근월물 수급 타이트를 반영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칠레 광산들의 폭풍우 피해 복구 상황이 주목받았다. 코델코는 칠레 중부 지역 폭풍우가 구리 생산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밝혔지만, Salvador, Andina, El Teniente 광산에서 일시적인 생산 차질이 발생한 뒤 점차 조업을 재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알루미늄은 중동 지역 운송 차질 우려가 지속되며 공급 부족 가능성이 부각됐다. 유럽 주요 알루미늄 생산업체 Norsk Hydro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알루미늄 선적 제한이 이어질 경우 글로벌 알루미늄 시장이 심각한 공급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약 90만 톤의 공급 부족을 예상하면서도,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부족 규모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재개 여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상황, 미국의 정제 구리 관세 결정이 단기 비철금속 가격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스크랩 시장에서는 22일 수도권 중상 기준 동 스크랩 가격이 고급동 1,980만 원, 상동 1,900만 원, 파동 1,760만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조달청은 23일 원자재 가격을 전기동 2,284만 원, 알루미늄 서구산 582만 원, 아연 621만 원, 연 331만 원, 니켈(합금용) 2,861만 원, 니켈(도금용) 2,902만 원, 주석(99.85% 이상) 8,838만 원, 주석(99.90% 이상) 8,846만 원에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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