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주요 철강업체인 호아팟이 최근 유럽 엔지니어링 회사인 다니엘리 코러스(Danieli Corus)에 둥 콰트 철강단지 II에 용광로 2개를 추가 설치할 것에 대한 설계 작업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작업이 완공되면 호아팟의 연간 생산능력은 560만 톤으로 증가할 것이며, 둥 콰트 공장단지에는 최초로 조강 생산능력이 10만 톤을 초과하는 제철소가 생길 예정이다.
신설하게 될 용광로는 모두 2,500㎥ 규모로 냉각기와 흑연 내화재를 기반으로 하며, 고전도도 냉각 및 라이닝 설계를 갖추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두 용광로는 둥 콰트의 새로운 심장이 될 것이다"라고 표현했다.
이번 계약에는 용광로 설치와 더불어 둥 콰트 공장의 자동화 시스템 마련, 석탄 주입 시스템 등도 포함되었다.
호아팟 그룹은 현재 베트남 중부 꽝응아이성의 둥 콰트 경제 구역에서 통합 제철 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있는 중이며, 올해 1월부터 4호 고로를 가동 시작하여 조강 생산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