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철강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이하 철강 SC)는 12월 28일 대전에 위치한 모임 공간 국보에서 포스코,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현직 연구원과 동아대, 부경대, 부산대, 영남대, 인하대, 전북대, 창원대, 한양대 등 8개 대학 금속 전공 대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금속학습그룹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철강 SC가 추진하는 금속학습그룹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는 사업으로 올해 5회째를 맞았다. 금속학습그룹은 학생 그룹별로 기업 현업 문제에 대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특히, 프로젝트 실무능력 및 팀워크 향상에 큰 효과를 보면서 학생들의 철강 기업 진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2020년 참여 학생 중 현대제철, 세아베스틸 등 철강 기업에 6명이 취업하였고, 철강금속 관련 심화학습을 위해 9명이 철강금속 관련 대학원에 진학하였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10개팀이 참석하여 4개월간 수행한 과제를 발표했으며,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최우수팀 1팀과 우수팀 3팀을 선정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바나듐 첨가량에 따른 철근의 미세조직과 기계적 물성의 변화' 를 주제로 발표한 창원대팀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재가열 공정에 의한 STB2 베어링강 탄화물 거동 평가'를 발표한 전북대 A팀, '용강-슬래그 반응과 이로 인한 개재물 생성 매커니즘 규명'을 발표한 한양대팀, 'IF Steel의 합금 첨가와 열처리 시간에 따른 미세구조 및 기계적 물성 연구'를 발표한 동아대팀은 우수상을 받았다.
금속학습그룹은 참여 대학생들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과제를 수행하며,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현업에 근무하는 철강 기업 멘토와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연구를 수행하고, 또한, 연구소를 방문하여 실험을 진행하였다.
철강 SC 관계자는 “금속학습그룹은 지난 3년간 189명이 참가하여 전원이 수료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으며, 매년 금속학습그룹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