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냉연판재류 유통업계가 겨울철 비수기에 연관수요업체의 부실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냉연압연강판(CR) 유통가격은 톤당 120만원 중반대에 형성돼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제조업체들도 가격 인하를 통해 탄력적인 가격정책을 가져가고 있지만 제품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통업계는 CR 냉연판재류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제품 판매를 통한 수익률을 쉽게 올리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전체적인 국내 CR 수요 감소와 중국산 저가 수입재로 인해 제품 판매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특화 제품을 보유한 업체들과의 거래를 늘리는데 나서고 있다. 특히 조달청 우수제품을 보유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다만 2월부터 포스코의 광양4고로 수리 일정을 비롯해 중국산 수입 감소로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보이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중국의 수출 제한으로 인해 국내 유입량도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 가격 하락과 겨울철 비수기로 인해 수익성 악화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