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주요 철스크랩 수입국에서 수요가 늘면서 호주 수출 실적도 근 1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호주 철스크랩 수출은 22만9,000톤으로 전월 대비 36.3%, 전년 동월 대비 17.3% 증가했다.
이 중 방글라데시향 수출이 7만3,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68.8%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가장 많았다. 베트남향 수출은 5만2,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4% 감소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도네시아(4만톤) △대만(2만1,000톤) △태국(1만8,000톤) △말레이시아(1만4,000톤) 순으로 지난해 10월 호주 철스크랩 수출 실적이 많았다.
이처럼 10월 호주 철스크랩 수출이 전월 대비 6만톤 이상 증가하면서 재작년 3월(23만9,000톤)이후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0월 호주 철스크랩 수출은 총 168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월평균 물량은 16만8,000톤이며 이를 연간 물량으로 추산하면 약 202만톤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누적 수출(1~10월)은 베트남이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한 40만1,000톤을 차지하면서 가장 많았다. 방글라데시는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한 36만6,000톤으로 2위로 밀려났다.
뒤이어 지난해 누적 수출이 많은 나라는 △인도네시아(29만톤) △대만(18만톤) △태국(15만8,000톤) △인도(11만5,000톤)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