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세계 판재류 시장은 약세가 지속됐다.
미국의 경우, 서비스 센터들이 낮은 가격을 고수하며 재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1월 4일 기준으로 미국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1,70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의 톤당 1,735달러보다 1.44% 하락한 가격이다.
제철소들이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더 가격을 낮출지는 아직 지켜봐야 알겠지만, 현재 리드 타임은 4주에서 5주 정도로 비교적 짧은 편이며, 한편으로 또 부두로 들어오고 있는 수입 물량은 많기 때문에 제철소들은 현재 가격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다.
인도 판재 시장도 북미와 유럽 지역의 주문이 줄어들고 내수도 감소해 교역 활동이 부진한 상태다.
인도 현지 관계자는 "해외 주요 수요시장의 문의가격이 전보다 크게 하락했으며, 현재 SAE1006등급의 가격은 인도 서해안에서 톤당 720~72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동 지역의 가격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주류 공장의 가격은 톤당 760~765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들어 거래가 뜸하고 인도와 동남아시아의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었다.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 철강재 오퍼 가격이 비교적 높은 톤당 780~790달러(CFR)를 기록했으며, 일본은 톤당 810~815달러의 가격을 기록했다.
한편, 러시아 열연강판의 베트남향 오퍼가격은 톤당 75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