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건설경기는 전월 대비 상승했다. 다만, 2022년 1월 경기는 소폭 하락이 예상됐다.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2021년 10월에 11.0p 하락한 이후 11월에 4.5p 상승하며 일부 회복하였으며, 12월에는 4.1p 상승해, 2개월 연속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2022년 1월 CBSI는 전월보다 2.4p 하락한 90.1로 전망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 박철한 연구위원은 "통상 12월에는 연말 공사 물량이 증가하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지수가 2∼7p 정도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러한 계절적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규 건설공사와 건설공사 기성, 그리고 수주 잔고 BSI가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다. 다만, 지역별로 서울은 전월 대비 감소하였지만 지방이 10p 이상 상승, 지방 토목 공사 발주가 12월에 활발히 진행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박 연구위원은 덧붙였다.
한편, 2022년 1월 CBSI는 전월보다 2.4p 하락한 90.1로 전망하였는데, 통상 1월에는 전년 말에 비해 공사 발주가 감소하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CBSI가 하락하는데 이러한 영향이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