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가격이 중국의 산업생산 회복에 영향을 받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7일 철광석 가격은 톤당 128.03달러를 기록했다. 전주대비로는 7.28달러, 전일대비로는 0.45달러 올랐다. 전월대비로는 16.66달러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의 경제 산업 상황이 우호적으로 돌아서면서 철광석 가격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중국 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전달 수치 및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전력 대란 이후 제조업 생산이 회복 국면에 들어서 철강 수요도 개선세가 기대된다.
중국 정부는 2022년 경제 안정화를 위한 선제적 통화정책 및 재정정책을 추진할 것을 밝혔다. 이에 철광석 생산량의 전망치 유지 속 수요가 철광석 가격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아울러 철광석 수요는 중국 부동산 정책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철광석 가격은 공급 과잉, 환경규제, 부동산 시장 악재 등으로 큰 변동 폭을 보였으며 정책적 요인이 싱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1월 철광석 수입이 갑자기 늘어난 것은 지방정부가 경기부양 정책을 확대함에 따라 늘어나고 있는 인프라 지출로 상품 수입이 반등한 게 견인차가 됐다고 관련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국 내수 철강재 가격은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말 시장이 경직된 가운데 원료가 약세와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선물가격이 약세를 나타내며 유통가격도 좁은 폭에서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철강시장은 연말 제한된 거래 속에 상품선물시장이 2주째 조정을 보이자 유통가격도 뚜렷한 방향성 없이 약보합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중국 제조업 경기 회복은 철강 수요 회복 및 철강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호주 강점탄은 5주 연속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 금지 발표 이후 추가 상승 여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