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틸하우스의 수요 증가로 용융아연도금강판(GI) 및 고내식 합금도금강판(포스맥) 사용이 꾸준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께 1mm 내외의 스틸을 사용한 내벽력 방식의 구조 시스템을 말하는 스틸하우스는 GI와 고내식 합금도금강판(포스맥)을 사용해 강한 내구성을 자랑하며, 안전한 내진성과 우수한 단열성, 공간 효율성과 공기 단축에 탁월한 안전한 집이다. 스틸하우스는 경량철골조와 달리 표준화된 소재를 가공해 부재를 만들고 KS 한국산업표준에 등록돼 있는 시공 방법에 따라 시공을 진행한다.
또한 전단벽 시스템을 적용해 지진이나 태풍 등 수평하중에 강하게 저항할 수 있다. 실제 지난 2018년도에 실시된 내진 성능 평가 시험에서 스틸하우스 내진 성능은 국내 최고 등급으로 평가됐다.
최근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발생한 지진에 의한 건축물 피해 사례와 2016년 경주 등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특히, 2016년 내진 설계 기준이 강화되는 쪽으로 개정되면서 내진 성능이 뛰어난 고성능 강재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스틸하우스에는 두께 1~1.6mm의 GI가 주로 사용되며 93㎡(28평) 기준 시공시 약 2톤의 GI가 소요되고 있다.
건설 경기가 침체되어 연관 수요업체들의 제품 주문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스틸하우스의 사용 증가로 유통업체들은 GI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