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둘째 주 현대제철이 일본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다시 인상했다. 두 달 만에 첫 인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대제철은 다음달 26일 선적분 H2 등급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톤당 4만9,000엔(이하 FOB)으로 입찰(Bid)했다. 직전 입찰(지난달 23일) 가격 대비 2,000엔 상승한 셈이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두 달 간 일본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연달아 인하한 바 있다.
이날 고급 철스크랩 가격은 △슈레디드(Shreded) 5만6,000엔 △HS 5만8,000엔 △신다찌 바라(Shindachi Bara) 5만7,000엔 등으로 입찰됐다.
신다찌 가격은 직전 입찰가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앞서 16일 공개한 입찰가(5만6,000엔) 대비 1,000엔 오른 모습이다.
특히 HS 가격은 직전 입찰 대비 4,000엔이 오르면서 가장 높은 인상분을 보였다. HS와 신다찌 가격 순서가 다시 역전되면서 HS 가격이 더 높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HS와 H2 가격차는 7,000엔에서 9,000엔으로 벌어진 반면 신다찌와 H2는 9,000엔에서 8,000엔으로 좁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