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베트남은 총 1,309만7,000톤의 철강재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철강재는 모두 아시아 지역에 수출되었지만, 최대 수출지인 중국과 주요 수출지인 캄보디아와 태국의 수출량은 전년보다 각 25.0%, 20.8%, 32.6% 감소했다.
그럼에도 베트남 강재 수출이 전년보다 증가하게 된 것은 기타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2021년 베트남은 벨기에와의 가격 차이에 힘입어 벨기에를 상대로 한 수출이 대폭 증가했다. 2020년까지만 해도 벨기에에 10만8,000톤밖에 수출하지 않았던 베트남은 2021년 들어 86만2,000톤의 철강재를 벨기에에 수출해, 수출량이 7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