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이 철근 스프레드 확대로 2021년 4분기에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20일 보고서를 통해 2021년 4분기 한국철강의 매출액이 2,6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5%, 전 분기 대비 6.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철강의 4분기 영업이익 역시 3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3.3%, 전 분기 대비 5.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투자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한국철강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과 관련 △견조한 철근 내수에 따른 철근 판매량 증가 △국내 철스크랩(생철) 가격의 전 분기 대비 톤당 3만3천원 상승 △철근 고시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 등을 들었다.
박 애널리스트는 “한국철강의 2021년 4분기 철근 판매량은 25만8천톤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전 분기 대비 2.3% 증가가 예상됐다”라면서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인 315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한국철강에 대해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나 올해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하여 목표 주가는 기존 1만4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실적 추정치 하향 이유는 한국특강 등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확대가 원인이다. 다만, 올해 상반기 빠듯한 국내 철근 수급으로 실적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철강 창원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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