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철강사의 용융아연도금강판(GI) 등 도금판재류의 수출 오퍼 가격 하락세에 냉연 제조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초 냉연 업계는 중국 철강사에 대해 오는 2022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감산 기조로 인해 한국행 수출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중국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발생과 동계올림픽의 특정인만 초정 등 대내외 악재로 내수 활성화 보다 수출 확대에 힘이 실리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냉연 업계는 중국 수출 오퍼 가격 하락에 국산 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수요 업계는 그동안 높아진 가격으로 인해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제품 가격 하락세에 따라 제품 구매를 관망하고 있다.
GI의 경우 냉연 업계는 지난해 중국 정부의 수출 증치세 폐지를 비롯해 수출세 부과에 대한 소문으로 소재 매입을 대폭 늘려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용 GI의 매입량이 이전보다 줄어 제품 판매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여기에 겨울철 비수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입하면서 제품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