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철근 가격 인상설이 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이 철근과 H형강, 일반형강 가격 인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 인상은 업체별로 아직 모두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인상 폭은 철근 톤당 3만원 수준이 거론되고 있다. 제강사의 발표가 곧 있을 예정으로, 철근은 2월 인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1월 들어 다시 급등하고 있는 철스크랩 가격의 영향이 컸다.
본지 철스크랩 가격표 기준으로 2021년 12월 한 달 내내 하락과 약보합을 나타냈던 국내 철스크랩 가격은 1월 들어 둘째 주부터 2주 연속 상승으로 전환했다. 둘째 주와 셋째 주 인상분은 톤당 3만~3만5천원 수준이었다.
게다가 1월 중순 이후에도 제조업체들의 철스크랩 가격 인상 및 특별 구매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철스크랩 가격 인상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철근 가격 인상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한편, 유통 시장에서 철근 가격은 1월 20일 현재 SD400 10mm 톤당 103만~104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1월 철근 기준 가격을 SD400 10mm 기준 건설사향 톤당 96만2,000원으로 톤당 4천원 내린 바 있다. 현대제철은 유통향 가격도 동일하게 톤당 4,000원을 인하해 톤당 104만2,000원으로 책정한 바 있다.
